2013년 3월 4일 월요일

에쿠니 가오리 '낙하하는 저녁'





개인 적으로 책은 좋아합니다.
하지만,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, 성공 스토리 서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.


각자 만의 삶이 다르기에
각자 만의 생각이 다르기에
뭐 제 맘이죠 ㅋㅋㅋㅋㅋㅋ 뭐

그래서 로맨스 소설 책을 좋아합니다.

하지만, 절대! 인터넷 소설 아니에요ㅜㅜ



읽다 보니, 제가 일본 작가들 책을 좋아하고 있더군요.
한국 작가 중 아직 제가 꽂힌 작가를 찾지 못했습니다.

머나 먼 회사 출 퇴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는!
2일 만에 다 읽었습니다.

저는 꾀나 재밌었습니다.


선택했던 계기도 단지
' 실연 당한 여자가 격는 감정 변화 ' 라는 문구를 보고 확 끌렸더랬죠.


무한 강추로 제 친구에게 바로 빌려줬습니다.

하지만,
제 친구는 추리 소설을 꾀나 좋아해서 그런지
로맨스 소설이 싫어하지는 않지만,


저 만큼이나 책 넘기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.
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책인 것 같습니다.






에쿠니 가오리에 대표작은
'냉정과 열정사이' 와 '도쿄타워'겠죠.


아직도.. 읽어보진 못했습니다.


크게 끌리지는 않는데, 베스트셀러를 꾀 오래 하지 않았나요?
그 외
수박 향기, 하느님의 보트,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, 달콤한 작은 거짓말, 나의 작은 새, 소란한 보통날, 부드러운 양상추, 홀리가든, 빨간 장화
등등등등 !!
많은 책들이 있죠.



그 중 로맨스 소설만 골라 읽습니다.

에피소드나 옴니버스 같은 책보다는 잔잔한 감성을 일으키는 책들이 좋더라구요.



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.






나는 이 사람을 아주 좋아했었다. 지금은 기억도 제대로 안 나지만, 아주 좋아했었다는 사실만은 기억하고 있다. 그리고 이상한 일이지만, 새롭게 좋아할 수 있을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.
"이상한 말 한다고 생각하겠지만." 이라고 전제하고 나는 말했다.
"나, 다케오하고 두 번 다시 안 만날 수도 있고, 다케오하고 새롭게 연애할 수도 있고, 지금 당장 다케오하고 같이 잘 수도 있어."
"...그야말로 이상한 말이로군."
다케오는 웃지 않았다. 대신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. 그 표정이 조금은 슬퍼 보여 나도 조금 슬퍼졌다.
다케오와의 만남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하고 비슷하다. p. 67



"한 프로그램이 끝날 때면 친한 사람이 곁을 떠나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야. 그 느낌이 좋다는 거지. 나는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 들었거든, 아직 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, 시간이 되면 역시 가버리잖아. 라디오는, 정확해." p. 173



나는 싱긋 웃었다. 나는 이 사람을 아주 좋아했었다. 지금은 기억도 제대로 안 나지만, 아주 좋아했었다는 사실만은 기억하고 있다. 그리고 이상한 일이지만, 새롭게 좋아할 수 있을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. p. 197



다케오의 별 볼일 없는 얘기를 왜 그토록 정성스럽게 듣는 것일까. 한 마디 한 마디에 심장이 이리도 무너지는데 ...목소리에 미소까지 섞어가면서, 40분이나 수화기에 매달려 있었다. 그냥 듣고, 느끼고 싶었다. 다케오의 목소리, 다케오의 기척. 설사 그것이 하나코와 또 하나코와 또 하나코의 얘기일지라도. 30